[네이버 부스트캠프] 웹·모바일 9기 챌린지 과정 최종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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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된 4주간의 네이버 부스트캠프 챌린지 과정이 모두 끝이났다.
다양한 학습 방식을 통해 학습에 몰입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언제 또 이만큼의 몰입을 해볼 수 있을 지 모르겠을 만큼 나를 갈아넣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 챌린지 과정 수료 소감
챌린지 4주차 과정이 2024. 08. 09 일자부로 종료됐다. 🎉🎉
챌린지에서의 학습과 미션을 소화하려고 잠자는 시간을 줄이기도 했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많은 일들을 겪기도 했다.
이 과정 속에서 힘들다고 느낀 시간이 많았지만,
그 만큼 성장했다고 어느정도 느끼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 의미있는 시간들을 보낼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힘든 미션에 대해서 많이 지쳐있었는데,
팀원들, 챌린지를 함께하는 슬랙 동료들 모두 함께 챌린지 과정을 견디고 이겨내서 뿌듯하기도 하고,
한 편으로는 4주동안 해오던 것들이 끝났다는 사실이 너무나 아쉽다.
아마 전역했을 때도 이런 기분으로 아쉬웠던 것 같다.
챌린지가 끝난 지금은 멤버십 결과를 기다리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지만
4주간 고생한 나를 위해 이번 주말만큼은 아무 생각 없이 쉬어보려고 한다.
이후는 멤버십 결과 유무와 관계없이 챌린지에서의 학습 경험을 토대로
학습을 이어나갈 것이며, 지속 가능한 개발자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고 다짐한다.
🥬 포기는 김장할 때 쓰ㄴ…
첫 주에 몇몇 팀원분께서 포기하고 싶었는데,
팀원이나, 슬랙을 보면서 의지가 되고, 힘이 되다 보니
포기하려는 걸 참을 수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나도 새벽 내내 미션을 수행하다보면 지치기도 하고,
혼자 미션을 하다보면 외로운 감정도 들었다.
그럴 때마다 슬랙을 한 번씩 보면서 아직 미션을 하는 사람이 있는지 확인했고,
그때마다 진짜로 아직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놀라기도 하고, 의지가 되기도 했다.
이 뿐만 아니라, 다음 날 피어세션 때도 팀원들의 커밋 시점을 보면
“아, 우리 팀원들도 내가 했던 늦은 시간까지 미션을 수행하려 했구나”
하는 감정이 들면서 위로를 받은 순간도 있었다.
챌린지에서는 이름 그대로 도전하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
이 도전을 포기하느냐, 지속하느냐를 선택하는 건 본인이고,
이 선택에서의 이어나간다는 선택지도 하나의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이 도전은 성공한 것인가?
포기하지 않고 수료한 것에 대해서는 스스로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 도전을 통해 다음에 어떤 일을 맡게 되어도 이번 챌린지와 같이
포기하지 않는 자세로 임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 나는 좀비인가?
첫 주에는 기본적으로 새벽 4시 ~ 5시까지 미션을 수행했었다.
당시는 어떻게든 각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몬스터,
박카스, 구론산 등을 마시면서 피로를 없애려고 온갖 노력을 했다.
물론 그렇게 1주차를 보내면서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고,
같은 팀원들도 다음 날의 미션에 영향을 준다고 해서 이대로는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2주차부터는 못해도 새벽 1시 ~ 2시 내로 끝내자고 마음을 먹었다.
그렇게 2주차에는 미션을 다 하지 못하더라도
내내 새벽 2시에 잠에 들 수 있었던 것 같다.
3주차 부터는 학습 방식이 바뀌면서 미션을 수행하는 날은 새벽에 잤을지언정
미션이 없던 날에는 12시 내로 마무리하고 잠을 청할 수 있었다.
아침에 잘 일어나기 위해 여러 수면 측정 및 알림 앱을 사용했는데,
평균적으로 5시간 ~ 6시간 숙면을 한 것 같다.
9시간 35분은 설정된 취침 시간을 기준으로 자동 측정되어 그런 것 같다.
그래도 아마 다른 동료들 보다는 많이 잔 것 같다.
결론적으로 수면 시간이 늘어서 미션에 집중할 수 있는 실질적인 시간도 늘어났다고 느꼈다.
운영진분들께서도 캠퍼들의 숙면시간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
나 또한 다음 날의 미션에 집중하기 위해서 잠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수료생분들도 그렇고, 9기를 함께했던 캠퍼분들도 그렇고,
제대로 완료해본 미션이 거의 없다고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다. 이 부분은 나도 마찬가지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성공한 미션보다 실패한 미션이 더 많다.
챌린지에서의 미션이 가지는 의미는 단순히 미션을 수행만하는 목적에 있지 않다.
nicholas negroponte가 이야기 한 “개구리를 해부하지 말고, 만들어라”라는 말이 있다.
챌린지에서는 그 가치를 이해하고, 그 가치를 통해 캠퍼들이 성장하길 바란다.
내가 생각하기에, 여기서의 개구리를 해부하지 말고 만들라는 의미는
우리가 핸드폰을 분해하고 공부한다고 해도, 바로 만들라고 하면 만들 수 없듯이
만들어 보지 않으면 만드는 과정 속에서 생기는 모든 고민들을 겪어볼 수 없고,
몸으로 체감하는 경험이 없으면 금방 잊혀지기에 만들어봐야 한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결국 미션을 끝까지 수행하지 못했더라도,
수행한 만큼은 그 과정 속에서의 고민이나 경험 자체를 통해
더 깊은 학습을 만들어낸 것 같다.
🤝 함께해서 행복했고 다시 만나자
네이버 부스트캠프에서는 함께 성장을 중시한다.
그래서 팀으로 하는 활동이 많이 존재하고,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다.
먼저 매일 아침 그룹원들의 코드를 컴파일링하고,
피드백하는 피어세션
시간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었다.
나는 그룹원들이 미션을 어떻게 접근했는지 보면서 시각을 넓히고,
반대로 그룹원들도 내가 어떻게 접근했는지 보고 피드백해주면서 놓친 부분들이나 개선할 부분을 학습하게 된다.
혼자하는 학습의 한계를 깰 수 있는 활동 중 다양한 시각을 깨울 수 있는 좋은 활동이었다.
나중에 학습을 할 때도 이 경험 때문에 다른 사람과 함께 학습할 것이라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 외의 함께 미션을 설계하거나 해결하는 과정도 있었는데,
이건 각자의 생각대로 문제를 해결하고 나중에 다른 사람들의 결과를 보는 것과는 다르게
미션 시작부터 다른 사람과 의견을 교류하고, 미션을 해결하는 과정이었고 이 과정은 새롭게 느껴졌다.
피어세션은 “아 이렇게도 접근할 수 있구나” 였다면,
시작부터 미션에 대해 의논하여 생각하지 못했던 접근 방법을 시도해보면서,
새로운 방식에 대해 나의 생각을 적용하여 미션을 해결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에서 적었던 것 처럼 다른 사람의 코드를 뜯어보는 것과,
다른 사람의 방식을 적용해서 나만의 코드로 만드는 것은 다른 일이다.
결과적으로 다른 사람이 자신의 방식대로 해결한 방법을 보기도,
내가 다른 사람의 방식대로 미션을 해결해 보는 것도 모두 좋은 학습 방식이었다고 생각한다.
챌린지 과정동안 약 20명 정도의 미션 그룹원을 만났는데,
모든 그룹원분들이 가진 개성대로 도움을 받을 수 있었고, 좋은 만남이었다!
꼭 다같이 멤버십에 합격하여 새로운 경험, 새로운 추억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와 함께 그룹활동 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
🍀 럭키비키 그 자체
팀원분들의 이름은 노출되는 걸 안좋아하시는 분이 계실까봐 모자이크 해두었습니다.
첫 주차에 그룹별로 컨셉 노트를 만들었고, 우리 팀이 인기투표로 1등을 했다.
노트를 만들고, 인기 투표가 열리고, 투표를 한 이후 3주 동안 잊고 있었는데,
수료식에서 인기왕 상을 받자마자 다시 생각났다.
첫 주차 그룹에서는 정말 밝고 적극적이신 분들을 만나,
이와같이 재미있는 노트를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 럭키비키라는 컨셉을 생각해 내신 팀원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즐거웠고,
이 컨셉에 맞게 퀘스트도 만들 수 있어서 매우 즐거운 시간이었다.
함께 해주신 팀원분들 이 글을 읽고 계시다면,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고, 감사했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결론
1주차부터 몇 개의 미션을 끝까지 수행하지 못해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있었는데,
4주 과정을 모두 겪으면서 “실패해도 괜찮아”라며 자신감을 얻었고,
지금은 챌린지 과정을 더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자신감을 얻었다.
챌린지 과정을 한 번 더 견딜 수 있을지도?
자신감뿐만 아니라 CS 지식도 많이 학습할 수 있었고,
한 달 전의 나보다 더 많이 알고있고 이해하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다.
챌린지 과정에서 열심히 달린만큼 당장은 쉼이 필요하겠지만,
계속해서 학습하고,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개발자가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네이버 부스트캠프 챌린지 과정에서는 CS지식을 깊게 학습할 수 있는 기회였고,
다양한 학습 방식을 통해 학습 습관을 들일 수 있는 좋은 과정이었다.
학습 방향성을 잘 못찾겠거나, CS 지식을 빠르고 깊게 학습해보고 싶다면
네이버 부스트캠프 챌린지 과정을 추천한다.
챌린지 과정과 베이직 과정을 비교한다면
베이직 과정에서는 언어에 익숙해지기 위한 기초적인 과정이었고,
챌린지는 이 베이직 과정을 바탕으로 어려운 미션을 도전하는 과정이었다.
많이 배우고, 많이 경험하고,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힘들고 지칠 때도 있었고,
동료들과 웃으며 보낸 시간들이 뜻깊고 의미있었다.
앞서 계속해서 말했지만, 멤버십에 가지 못하더라도 같이 학습할 새로운 사람을 만들고,
챌린지에서와 같이 팀원과 함께 성장을 실천할 계획이다.
챌린지에서의 학습 기준인 내가 이해한 것을 상대방에게 다른 관점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처럼
내가 누군가에게 설명할 수 있을 만큼 학습하고,
또 누군가에게 설명을 들음으로써 그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경험을 할 계획이다.
4주간 함께 고생하고 견뎌준 동료분들 너무나 감사하고,
같은 팀이었던 모든분들 특히나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성장을 위해 챌린지에 뛰어든 캠퍼들을 이끌어준 운영진분들도 너무 감사하고,
캠퍼들의 인기스타 마스터님도 감사했습니다! :)
✍️ KPT
챌린지에서의 KPT에서 나의 KPT로 바뀌었다.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회고하자.
✅ Keep
내 행동에 있어서 만족하며, 계속해서 지켜나가야 할 것이다.
- 앞으로의 구현 설계(기획)에 있어서 체크포인트 작성하기
- 섬세하게 제약 사항들도 모두 작성하기
- 체크포인트 별로 커밋 관리하기
- 어떤 체크포인트를 완료했는지 진행도를 커밋으로 관리해야 한다.
- 적절한 학습 선행하기
- 구현할 대상에 대해 학습이 선행되지 않으면 설계가 불가능하다.
- 적절한 숙면 시간 지키기
- 컨디션 관리는 모든 사람의 숙제이다.
⚠️ Problem
내 행동에 있어서 개선해야할 점이다.
- 학습에 대한 진도가 느리다.
- 학습이 느리면 전체적인 흐름이 오랜 시간이 걸린다.
- 상대방의 코드를 읽는게 느리다.
- 혼자하는 학습은 우물안 개구리가 될 수 있다.
- 함께 학습하고, 다른 사람의 코드를 통해 새로운 시각을 만들어야 한다.
- 계속된 문제지만, 개선이 필요하다.
♻️ Try
당장 실행 가능한 개선할 점에 대한 해결책이다.
- 검색한 학습 자료에 대해 조급해하지 않고 천천히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 함께 학습하는 동료의 설계 흐름을 먼저 이해한다.
- 흐름을 이해한 후에는 각 클래스나 모듈의 역할을 이해한다.
- 구현에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기능은
해당 기능이 구현된 함수를 찾아 어떤 방식을 선택을 했는지,
그 방식을 선택하는 데 어떤 고민이 있었을지,
그 방식을 썼을 때 어떤 이점이 있었을지를 고민해보면 좋을 것이다.